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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에 민간투자형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

2028년까지 7520억원 투자, 연면적 4만3200㎡규모

"충북 오창에 민간투자형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
【청주=김원준 기자】충북 청주 오창에 민간투자형 클라우드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초거대 인공지능(AI)등장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등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충북도는 최근 도와 청주시, ㈜충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특수목적법인), 마이크로소프트, ㈜충북테크노파크가 서오창테크노밸리 내 민간투자형 충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은 오는 2028년까지 총 7520억원을 투입, 충북 청주 서오창테크노밸리에 연면적 4만3200㎡(옛 1만3000평)규모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주체들은 민간투자형 충북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뿐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충북테크노파크간 협업을 통한 신사업 분야 기업육성 및 지역 인재양성, 해외 진출 프로그램 운영 등에 힘을 합친다.

특히 ㈜충북테크노파크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지역 산업육성과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최신 기술 기반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게 된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가 가동되면 ㈜충북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중심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의 고도화 및 신 부가가치 창출, 클라우드센터 연계 사업 모델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본사 최고기술경영자인 데이브 슬로안은 “충북 테크노파크와 협력해 기업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 기술로 신산업 분야의 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준용 ㈜충북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대표는 “충북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의 분야가 전국 상위권에 있다"면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클라우드센터 연계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충북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은 제조업 중심의 성장동력을 서비스업으로 확대하는 피보팅의 첫 사례"라면서 "클라우드센터 구축을 충북의 데이터 관련 신산업의 성장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