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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우유 드세요"...동해시 안부 확인 우유 배달사업 '호평'

"어르신 우유 드세요"...동해시 안부 확인 우유 배달사업 '호평'
동해시가 지난달부터 어르신 안부 확인 우유 배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내 한 노인이 우유를 받아들고 있다. 동해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동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안부 확인을 위한 우유 배달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심규언 시장과 호용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이사장, 전창표 헨켈코리아 부사장, 조창웅 동해시니어클럽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동해시니어클럽 공공이불 빨래방 참여 인력이 주 3회, 오전과 오후로 나눠 구역 별로 멸균우유 2~3개씩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배달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우유가 수거되지 않은 가정의 경우 대상자 인적사항을 시에 보고해 각 행정복지센터의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다시 한 번 대상자의 안부를 세심히 살피고 있다.

우유를 배달받고 있는 박 모씨는 “혼자 살면서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이 많았는데 누군가 나의 안부를 챙겨주는데 위안과 안심이 생겼다”며 감사를 표했다.

석해진 동해시 가족과장은 “이번 사업이 호평 속에 시작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과 안부 확인을 위해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