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9일 오전부터 비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한 부산에서는 뱃길이 완전히 끊긴데 이어 항공편 결항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산항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안뱃길과 국제항로 운항 선박의 입출항이 금지되고 부산항 북항과 신항 컨테이너 부두에 접안한 선박과 부산항 각 정박지에 입항한 선박 등이 피항 조치됐다.
하늘길도 순탄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김해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제주로 향하는 제주항공 7C511편을 시작으로 총 47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들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더욱 가까워지면서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선 결항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에서는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10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내다본다. 9일 오후부터 시간당 40~60㎜의 강한 비와 함께 해안지방 중심으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40m/s)의 강한 바람도 일 것으로 예상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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