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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 위한 국비 확보하겠다"...김진태 지사 기재부 방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 위한 국비 확보하겠다"...김진태 지사 기재부 방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사진 오른쪽)가 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SOC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협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3대 미래산업과 주요 SOC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재정부를 또다시 찾았다.

9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2024년 국비 9조5000억원 확보를 목표로 세운 가운데 이날 김 지사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최종 심의를 진행 중인 기획재정부를 재차 방문, 주요 현안사업과 SOC 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재차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도는 강원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위해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등에 필요한 93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계획이다.

또 강원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AI 기반 K-디지털헬스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 △차세대 체외진단 실증 및 제품화 지원 △맞춤형 분자설계기반 노인성질환 조기진단 및 예방기술 개발 △AI 헬스&바이오 R&D센터 구축 및 AI 솔루션 개발 등 국비 127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12억원, 서핑교육센터 조성 10억원 등도 국비 지원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SOC 사업으로 △제2경춘국도(500억)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4200억) △강릉~제진 철도(4500억) △영월~삼척 고속도로(30억) △춘천 소양8교(49억) 건설 등을 건의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예산안 심사를 하고 있으며 9월 초 국회 예산안 제출을 앞두고 현재 최종 심의 단계에 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달려가기 위해 필요한 기름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며 "국회 예산안 제출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국비 확보에 나서고 기재부 제출안에 미반영된 사업은 국회심의 단계에서 도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공조하며 전략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