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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 42억 규모 사모CB 발행 "해외 신규브랜드 론칭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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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성장과 영업이익 장기적 성장 계획

형지I&C, 42억 규모 사모CB 발행 "해외 신규브랜드 론칭 일환" 

[파이낸셜뉴스] 형지I&C가 해외 신규 브랜드 론칭 일환으로 42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8일 회사측은 이번 자금조달 목적에 대해 해외 신규 브랜드 론칭 자금과 차입금 상환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형지 I&C는 현재 남성과 여성 의류 4개(예작, 캐리스노트, 본, 매그넘) 브랜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매출감소 추세에 있었으나 작년부터 엔데믹에 따른 일상생활 정상화에 따라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지난 해 매출액 705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달성했다.

형지 I&C는 엔데믹 상황에 발 맞춰 유통채널 다변화, e-커머스 강화, 브랜드 인지도 향상 전략 등 다양한 사업전략으로 실적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 월 공식 론칭한 자사 온라인몰 플랫폼 ‘하이진 닷컴(Hy-Jin.com)’이 대표적인 성과다.

회사측은 ‘하이진 닷컴(Hy-Jin.com)’ 론칭에 따른 이익개선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사 온라인몰은 별도로 발생하는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제품 판매단가가 높은 가을과 겨울 시즌 효과로 하반기 매출과 이익증가 폭이 더 커질 것으로 회사측은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기존 4개 브랜드 운영으로는 큰 폭의 매출성장을 이뤄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회사측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형지I&C는 대규모 매출 성장과 함께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신규 해외브랜드 론칭을 준비중에 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중 상당 부분이 해외 브랜드 론칭관련 비용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최혜원 대표이사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신규 해외 브랜드를 론칭해 매출성장과 영업이익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불황에도 상대적으로 매출이 견조한 고가라인 브랜드를 도입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현재 관련 해외 기업들과 논의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