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9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부산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초속 15.2m(m/s)의 최대 순간풍속과 40.5㎜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자연재난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부산에서 가장 강한 바람이 분 곳은 서구로 최대 순간풍속 15.2m/s에 달했다. 강수량은 강서구가 40.5㎜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태풍 여파로 구체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시는 선제대응 차원에서 하천변과 도로, 둔치주차장, 공원 및 등산로, 해수욕장 등 66개소에 대해 출입통제 명령을 내렸다.
금정구에서는 침수 및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 2세대 총 4명을 긴급 대피 조치했다.
차량 파손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학교 135개소와 대형마트 6개소 등 총 141개소의 대피장소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시는 앞서 4차례에 걸친 태풍 대비 점검회의에 이어 이날 오후 6시에도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태풍 대처상항 점검회의를 열고 상황 모니터링 및 기관 간 정보공유, 피해지역 응급복구 등을 지휘할 방침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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