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한강에서 열린 '웰컴 투 서울 댄스 나이트'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2500여명 참가..문화 교류의 장 열려
스위스, 대만, 중국 등 각국 잼버리 대원들이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를 방문해 DJ 공연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새만금을 떠나 서울을 찾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 2500여명이 서울의 야경을 배경 삼아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서울시는 9일 광화문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웰컴 투 서울 댄스 나이트' 행사를 25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화문엔 1300여명의 대원들이, 여의도 한강공원엔 1200여명의 대원들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 대원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흥겨운 음악을 매개로 문화적 교류와 화합을 다졌다.
광화문에서 진행된 댄스나이트 행사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과 익숙한 장르로 구성된 EDM 디제잉으로 대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 공연 현장. 서울시 제공
스위스와 대만, 마케도니아 대원들이 대거 참여한 한강 행사에선 EDM은 물론, 국악을 접목한 K-재즈부터 비보잉과 힙합 등 댄스 공연이 진행됐다.
시는 이날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연장과 주변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영어가 가능한 안내 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원활한 행사 진행에도 힘썼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잼버리 단원들이 서울의 랜드마크인 한강과 광화문에서 음악이라는 세계 공통의 언어 아래 화합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에 봉사정신까지 더해져 행사가 더욱 빛났다"고 말했다.
대만, 중국 등 각국 잼버리 대원들이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를 방문해 DJ 공연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뉴시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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