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가구 10만원, 저소득층 60만원 지원
포항 등 19개 시·군 1만6792대 설치
경북도청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미세먼지도 잡고, 난방비도 절약하고!'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노후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LNG연료)로 교체할 경우 일반 가구는 1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포항 등 19개 시·군에 1만6792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방법, 접수기간 등은 거주 시·군 홈페이지의 사업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해당 시·군 환경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은 생활 속 미세먼지 배출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도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된다.
조현애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의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과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 바란다"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취약계층의 삶에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질소산화물은 87%, 일산화탄소는 70.5%, 이산화탄소는 19% 정도 저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효율 개선에 따라 연간 연료비를 최대 44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20년부터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된 포항 등 6개 시군·은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할 경우 친환경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해 대기오염 배출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저소득층 부담을 줄이고자 보일러 제작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저소득층이 친환경 보일러 설치 시 자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 인증 받지 않은 보일러 불법 유통으로 논란이 되고 있어 도는 선제적으로 포항 등 6개 대기관리권역 내 50개 보일러 대리점을 대상으로 대구지방환경청과 합동지도점검을 실시해 인증받지 않은 보일러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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