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1명은 경찰에 의해 구조
제방유실 우려에 경주 주민 50여명 대피
10일 오전 9시45분께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에서 하천이 범람해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량 1대가 고립돼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10일 오전 9시45분께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지하차도에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량 1대가 침수됐다.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1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차량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에 지하차도가 침수되자 고립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차도 양쪽 입구를 통제했다.
경주시는 이날 암곡동 소망교회 인근 제방 유실이 우려돼 오전 8시24분을 기점으로 주민 50여명을 인근 폐교로 대피시켰다.
보덕동 하동저수지 월류 우려가, 건천읍 송선저수지와 강동면 왕신저수지의 만수위가 임박해 인근 주민들을 행정복지센터로 이동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암곡동은 골짜기가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이같은 조치를 했다"면서 "위험지역 인근에 사는 주민들을 추가적으로 대피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