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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울산고속도로 양방향 진입금지..태화강 수위 상승

언양분기점~울산요금소 구간
울산지역 누적강수량 151mm 넘어
태화강 번영교 기준 수위 4.2m

[태풍 카눈] 울산고속도로 양방향 진입금지..태화강 수위 상승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울산지역 도로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 10일 오전 경찰이 침수된 도로를 살펴보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부고속도로 울산고속도로의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울산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태화강 수위 상승에 따라 10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울산고속도로 언양분기점~울산요금소 구간 양방향 진입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차량들에 대해서는 국도 24호선 우회를 안내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근접한 울산의 누적 강수량은 이날 오전 10시 울산기상대 기준 151.8㎜를 기록했다.

울주군 삼동면 257.5㎜, 북구 매곡동 209㎜ 등 일부는 강한 비가 집중되기도 했다.

이같은 비로 지역의 4개 댐 가운데 회야댐과 대암댐은 만수위를 넘어 월류 중이다. 태화강은 번영교 기준 4.2m를 기록중이다. 4.5면 홍수주위보가 발령된다.

이에 울산시는 태화강 일원 배수펌프장 7곳을 모두 가동하고, 태화강변을 드나들 수 있는 나들문 5곳은 모두 폐쇄했다.

또 지하차도와 일반도로 등 26곳을 통제 중이다. 지하차도 8곳에는 전담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밖에 태화강, 동천. 회야강 등의 둔치 주차장 18곳, 하천변 산책로 33곳, 하천 횡단시설 4곳, 하천 물놀이장 2곳 등 총 66곳의 시설을 통제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