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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72층 맨손 등반 영국인 벌금 500만원

건조물침입 혐의 체포 후 업무방해 약식기소

롯데월드타워 72층 맨손 등반 영국인 벌금 500만원
영국인 조지 킹 톰슨이 6월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하고 있다. (송파소방서 제공) 2023.6.12/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가 붙잡힌 영국인 고층빌딩 등반가 조지 킹 톰프슨(24)이 벌금 500만원에 처해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2단독 민성철 부장판사는 서울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른 영국인 킹 톰프슨(24)에게 벌금 500만원 약식명령을 내렸다.

킹 톰프슨은 지난 6월12일 오전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해 건물 관리·보안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지난달 11일 약식기소됐다.

그는 지난달 12일 오전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해 경찰은 그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하지만 건물 내부가 아닌 외벽을 탄 점을 감안해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롯데타워에 오르는 것이 오랜 꿈으로 6개월 전부터 계획했다"며 "3일 전 한국에 입국해 하루는 모텔, 이틀은 노숙했다"고 진술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