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최종 PT진행.. 내주 최종 발표 앞둬
[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손’ 행정공제회가 출범이후 최초로 인도주식형 펀드 위탁사 선정에 나선 가운데 해외 주식형 펀드의 강자인 미래에셋과 삼성자산운용 2파전으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가 지난 달 공고를 내고 출범이후 최초로 인도주식형 외부 위탁사 선정에 돌입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 과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10일 최종 PT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공제회는 최종 심사를 거쳐 이르면 내주 인도주식형펀드 첫 외부 위탁사 우선협상자를 선정 할 계획이다.
앞서 행공은 지난 달 인도주식형펀드 위탁운용사 모집 공고를 내고 관련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고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일정이다. 지원 대상은 인도 주식형 펀드에 대해 3년 이상 운용실적을 보유한 운용사 중 인도 운용자산(AUM) 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곳이다.
1차 평가에선 인도 주식형 펀드 운용역의 평균 운용경력 등 운용 안정성과 벤치마크(BM) 대비 초과수익률·수탁고·평균 운용기간 등 운용성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인도 위탁펀드 규모는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미래에셋의 경우 인도의 우량 중소형주 발굴을 위해 미래에셋 인도 현지 법인의 리서치 능력과 운용능력을 활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년만에 인도 현지에서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삼성자산운용도 최근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KODEX 인도 Nifty50’, ‘KODEX 인도 Nifty50 레버리지’ ETF 2종을 내놓으며 투심 몰이에 한창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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