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 1대당 10만원, 저소득층 가정 1대당 60만원 지원
전남 광양시가 대기 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위해 올해 2000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광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대기 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위해 올해 2000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저녹스 보일러는 초미세먼지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약 80%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인증을 받은 보일러이다. 기존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난방비 절약과 대기 질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
시는 올해 총 사업비 2억1500만원을 들여 친환경 보일러를 총 2000세대(일반가정 1970세대, 저소득층 가정 30세대)에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광양시민으로 지방세 체납이 없고 올해 1월 1일. 이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신규 설치 또는 교체하는 주택 소유주나 세입자이며, 1대당 일반 가정은 10만원, 저소득층 가정은 6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직접 또는 보일러 판매 대리점을 통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 신청 서류를 준비해 광양시청 환경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거나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 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청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거나 광양시청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황광진 광양시 환경과장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난방비를 절감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저녹스 보일러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4386세대에 7억8500만원을 지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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