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주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계란과 메추리알 260건을 수거해 위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주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계란과 메추리알 260건을 수거해 위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국민 다소비 식품이자 주요 단백질원인 계란(달걀)은 천연 방어막인 난각(껍데기)이 있어 안전하게 보이지만, 난계대 감염으로 인해 병원균과 항생제·살충제 성분이 섞여 들어갈 수 있다.
이에 정기적으로 계란 등을 수거해 항생제·살충제 등 잔류 물질과 식중독균인 살모넬라를 집중 검사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부적합 제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유통업체가 직접 의뢰하는 위탁검사 제품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돼 광주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계란 등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에 유통되는 계란의 난각(껍데기)에는 사육환경, 농가정보, 산란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숫자 표기가 되어 있다. 예를 들어 '0226 AB38E2'라고 표기돼 있다면 'AB38E'로 분류된 농가에서 방사 사육을 통해 2월 26일 생산한(산란한) 계란이다.
윤병철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광주에서 생산·유통되는 계란 등 축산물은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난각 위에 새겨진 녹색 안전 표기를 꼭 확인한 후 소비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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