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잔류농약 451성분, 곰팡이독소 5종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항목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지난 2008년 잔류농약 69성분과 중금속 2성분에 대한 인정을 시작으로 2016년 잔류농약 320성분으로 확대 운영했으나 최근 신규 농약의 증가 및 수출국의 다변화 등으로 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유해물질 관리 성분 확대가 필요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문서심사 및 현장평가를 통과해 오는 2023년 8월 3일자로 추가 인정을 획득했다. 잔류농약을 451성분으로 확대하고 곰팡이독소 5종을 신규 인정받음으로써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잔류농약, 중금속 2개 분야에서 곰팡이독소를 추가한 3개 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받게 되었다.
최근 인도네시아, 태국 등 우리 농산물 수입국들의 공인시험기관 성적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제공인시험성적서 인정 항목의 확대로 우리 농산물 안전성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상호인정협정(ILAC-MRA)에 따라 시험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성적서는 116개국에서 동등한 효력을 갖는다.
홍성희 농관원 시험연구소장은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앞으로도 신규 유해물질 인정항목 확대에 끊임없이 노력하여 우리 농산물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