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동호인의 건강 증진 및 화합을 위한 부산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이 오는 9월 23~24일 양일간 사직동 부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며 구·군 및 구·군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은 부산시민의 날에 즈음해 매년 9~10월에 개최됐으며 올해로 34회째를 맞았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민참여형 행사로 발전시키고자 지난 5월부터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행사기획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면서 행사 기획 단계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그동안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던 행사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고 부산시민과 동호인이 함께 참여하는 명실상부 시민의 체육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이틀간의 일정으로 확대하고 행사명 또한 기존 부산시민체육대회에서 부산시민체육대축전으로 변경했다.
전야제와 놀이마당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일반시민과 생활체육인 모두가 하나되는 부산 최대 규모의 범시민 축제의 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야제는 오는 9월 23일 토요일 오후 6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생활체육 동호인과 시민 등 8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선수단 입장, 선수대표 선서, 축하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 행사에는 국가대표 태권도시범단과 소리숲 공연, 프로댄스스포츠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각 구·군별 독특하고 이색적인 선수단 입장 퍼레이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퍼포먼스, 선수대표 선서 등으로 공식 행사가 진행된다.
식후 행사로 초청 가수 축하공연을 통해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하공연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그룹인 노라조의 공연을 시작으로 원조 디바 가수 박미경의 무대,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는 가수 설하윤과 만능 엔터테이너로 인기를 자랑하는 가수 김희재의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생활체육 종목별 경기는 9월 24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 사직실내체육관, 기장월드컵빌리지 등에서 생활체육 종목별 경기가 펼쳐진다. 16개 종목 동호인 선수 5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구·군 대항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사직실내체육관 일원의 조각공원에서는 스크린 스포츠 체험, 닌텐도 스위치, 가상현실(VR) 스포츠 체험 등 부산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폐회식은 9월 24일 오후 5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종목별 시상 및 종합시상, 폐회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아 부산 최대 체육축제인 부산시민체육대축전이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산시체육회와 16개 구·군, 구·군체육회 등 모두가 합심해 부산시 최고의 행사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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