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이 운용중인 HANARO Fn조선해운 ETF가 연초 이후 3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14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11일 기준 HANARO Fn조선해운 ETF의 연초 이후, 6개월, 1년 수익률은 30.9%, 24.46%, 19.9%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조선업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순자산 총액이 800억 원을 돌파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국내 조선해운업은 안정적인 수요 공급 구간으로 진입하여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봤다. 국내 조선 산업은 과거 몇 년 동안 상선의 발주 부진과 해양플랜트에서 대규모 손실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개선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조선소들의 수주 잔고가 반영되는 2026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7월 말 기준 상장 조선 5개 업체의 평균 주가 수익률이 66%에 달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조선업은 신조선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발주량 감소에도 국내 조선사의 주력 선종인 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비율은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국제해사기구 IMO에서 해운 부문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상향조정하며 친환경 선박에 대한 규제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LNG 운반선, 친환경 선박 등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HANARO Fn조선해운 ETF는 국내 조선, 해상운수 관련 종목 중 선정 기준에 적합한 상위 15개 종목으로 구성된 FnGuide 조선해운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조선업 76.1%, 해상운수업 23.6%로 구성되어 조선업과 해상운수업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8월 11일 기준 대표 편입 종목은 삼성중공업 18.35%, HD한국조선해양 14.77%, 현대미포조선 14.02%, HD현대중공업 12.44%, HMM 12.04% 등이 있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조선업 주가는 상승 사이클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준 경험이 있고 하반기에 수준 모멘텀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 조선사를 필두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HANARO Fn조선해운 ETF는 국내 조선해운업 분산 투자에 최적의 상품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해운산업의 전망과 투자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NH-Amundi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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