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미쓰비시UFJ은행이 11년째 기업 주거래은행 1위를 이어갔다. 증가율은 스미신SBI넷은행이 가장 높았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상공리서치가 전날 발표한 '2023년 주거래은행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주거래사 수(그룹별) 1위는 12만6367개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FG)이었다. 11년 연속 선두다. 이어 미쓰이 스미토모 FG, 리소나홀딩스(HD), 미즈호 FG, 후쿠오카 FG 순이었다. 리소나 HD는 2년 연속 미즈호 FG를 제쳤다.
주거래은행은 기업이 거래하는 은행 중 차입액이 가장 많은 은행을 말한다. 주거래은행에 해당하는 은행은 그 기업의 대주주인 경우가 많아 기업의 최대 채권자이자 대주주라고 할 수 있다.
은행별로는 미쓰비시UFJ은행이 12만5942개로 1위였다.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9만9225개, 미즈호은행 8만424개, 리소나은행 3만9160개 등의 순이었다.
증가율 1위는 전년 대비 39.1% 증가한 주신SBI넷은행으로 842개였다.
2위는 15.2% 증가한 라쿠텐은행(1607개), 3위는 14.5% 늘어난 PayPay은행(1453개)이었다.
개인용 서비스가 메인인 인터넷전문은행이 최근 법인거래에도 뛰어들며 주거래처가 급증하고 있다.
조사는 도쿄 상공 리서치가 전국 156만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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