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2시간, 주말 20분은 무료 이용 가능
장기주차 얌체족 차단, 주차장 운영 효율 기대
주차 요금 결제 카드로만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상습적인 장기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울산 대왕암공원 주차장이 9월부터 모두 유료로 전환된다. 다만 평일 2시간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울산 동구는 타워 주차장 포함해 그동안 평일에 무료로 운영되던 모든 대왕암공원 주차장을 오는 9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울산 동구는 공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왕암공원 주차장을 휴일에만 유료 운영하고 평일에는 무료 운영해 왔다. 하지만 상습적인 장기 주차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으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동구는 유료화 전환을 통해 불편을 해소하고, 주차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행정예고 기간 내 수렴된 구의회, 상가 협의회,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평일이라도 2시간은 무료 운영하기로 했다.
따라서 대왕암공원 주차장은 주말에는 현행대로 20분, 평일에는 2시간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동구는 전면 유료화 시행을 앞두고 주차 요금 결제를 카드로만 가능하도록 변경하고 운영 무인화를 도입하기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평일 유료화 시행에 혼란이 없도록 홍보와 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상습적인 장기 주차 민원을 해소하고 주민 모두를 위한 대왕암공원의 주차장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많은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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