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물삼합거리·나주 홍어거리에 각각 10억원씩 지원
전남도는 '2023년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 대상지로 여수 해물삼합거리<사진>와 나주 홍어거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23년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 대상지로 여수 해물삼합거리와 나주 홍어거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은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큰 남도음식을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하고 음식관광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도입했다.
도는 △목포 평화광장 맛의거리 △순천 웃장국밥 △광양 불고기 △담양 창평국밥 △곡성 압록 참게·은어 △고흥 녹동장어 △보성 벌교꼬막 △장흥 키조개 △강진 병영돼지불고기·마량 미항횟집거리 △해남 닭코스 △무안 뻘낙지 △영광 법성포굴비 △장성 장어 △완도 전복 △신안 섬 뻘낙지 등 16곳의 남도음식거리 조성을 완료했다.
또 △광양 망덕포구 횟집거리는 이달 완료될 예정으로, 남도음식거리는 내년까지 완료될 신규 대상지 2곳을 포함해 총 19곳에 달한다.
전남도가 올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여수 해물삼합거리는 해양공원일원에 62개소가 영업 중이다. 여수지역에서 나오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면서 돌산대교의 야경 등 여수 밤바다를 볼 수 있다.
오동도, 돌산공원, 진남관, 이순신광장, 여수세계박람회장 등 여수의 대표 관광지와 접근성이 우수해 관광자원과 연계한 음식관광 경쟁력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주 홍어거리는 음식점 7개소와 30개소의 판매업소가 영업 중이다. 주변에 근대문화유산인 영산포 등대, 일본인 거주가옥, 동양척식주식회사 문서고, 영산강 자전거길, 황포돛배 선착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영산강 통합하천개발사업과 연계한 음식거리 조성 사업, 지역 음식협회 중심의 강한 자생력 등 지자체 참여 의지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2곳에는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음식거리 상징물, 편의시설, 간판 개선, 보행로 확보, 주차장 확보 등 관광객이 편히 쉬어가도록 내년까지 개소당 10억원(도비 5억원·시비 5억원)을 들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남도음식거리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최소 1시·군 1거리 이상 음식거리를 깨끗하고 특색 있게 조성하겠다"면서 "미조성 5개 군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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