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별도로 개최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왼쪽)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간 협력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미 백악관이 강조했다.
16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동맹과 파트너십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는 그 같은 노력의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해 2015년 이후 처음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최초로 캠프 데이비드에서 외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두 양자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한미일 3국 관계가 미국과 우리의 안보 및 경제 번영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이 같은 기회를 포착해 양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일조한 한국과 일본 정상들의 용기 있는 리더십의 직접적인 결과라고도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로 3국이 탄도 미사일 방어에서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한 대처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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