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30분간 발인제 엄숙 진행
尹대통령 내외, 가족 20여명, 윤 교수 제자 외
대통령실 수석참모진, 與 당 4역이 함께 해
운구차량, 윤 교수 재직 연대 상경대 건물 주위 돌고 장지로 이동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제가 17일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발인 후 경기도 인근 경기도 한 공원 묘역에서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후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교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전 8시30분부터 30분간 윤 교수의 발인제가 엄숙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발인제에는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가족과 일가친척 20여명, 고 윤 교수의 제자 등 경제학계 인사,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및 수석비서관, 국민의힘 당 4역(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발인제가 끝난 뒤 운구 차량은 윤 교수가 재직했던 연세대 상경대 건물 주위를 한 바퀴 돌아 장지로 향했다.
지난 15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윤 교수의 빈소에는 정관계, 경제계, 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이 조문을 다녀갔다.
대통령실은 국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를 계획임을 밝히면서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거절했지만, 조문이 이어졌고 아들인 윤 대통령은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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