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2023년 운암 김성숙 학술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의 식비를 대납한 혐의를 받는 기업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8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표이사 송모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송씨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에 식비를 대납해줬다고 보고 있다.
해당 기업은 전남(본사) 및 인천에 소재지를 둔 양변기 절수시설 납품 업체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돈 봉투 살포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와 송 전 대표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를 기소하고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수수자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들의 이름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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