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비례)이 새만금 SOC(사회간접시설)를 위해 잼버리가 이용됐다는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정운천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새만금 SOC는 새만금개발계획 등 국가정책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잼버리와 연관 지어 폄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 잼버리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 시시비비를 가리면 되고 새만금은 이명박 대통령 때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전북에 3번이나 내려와서 공개적으로 약속한 내용의 연장선상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잼버리는 국가 정책의 연장 선상에서 개발 시기를 좀 빨리 앞당기는 활용의 차원일 뿐, 잼버리 때문에 '하고 안하고'의 차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여당을 중심으로 잼버리 파행 책임이 전북에 있고, 새만금 SOC 사업에 잼버리를 이용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 의원 뿐만 아니라 여권에서는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라북도 탓으로 돌리는 것이 당론이라면 탈당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SNS를 통해 "새만금은 전라북도에서 '보수의 치적'으로 키워나가는 곳인데 이걸 악마화 해봐야 남는 것은 없고 예산의 80%가 윤석열 정부에서 지출됐다"고 쓴소리를 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