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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요리할 때 소금을 팔꿈치에 뿌리는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요리사 '솔트배'(본명 누스렛 괴체)가 미국 뉴욕에 수제버거 식당을 열었으나 3년 만에 폐점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솔트배가 유니온스퀘어파크 인근에 열었던 수제버거 매장 '솔트배 버거'는 지난 6월 영업을 중단했다.
매체는 지난 6월 방문했을 당시 "가게 문에 '새 위치로 옮김'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라고 전했다. 안내문에 붙은 새 주소는 솔트배의 메인 레스토랑인 누스렛 스테이크하우스였다. 이곳에서 버거 메뉴를 계속 팔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솔드배 버거’는 폐점한 것이다.
솔트배 버거는 금가루를 뿌린 밀크셰이크를 99달러(약 13만원)에 파는 등 고급화 전략을 펼쳤지만 맛에서 혹평을 받는 등 매출이 급감하면서 폐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솔트배는 음식에 간을 할 때 팔꿈치를 들어 소금을 떨어트리는 특이한 동작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전세계 20개 도시에서 누스렛 스테이크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지난해 말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카타르 도하에 있는 누스렛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식사했다. 당시 솔트배가 직접 고기를 썰어 손흥민 선수 입에 넣어주는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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