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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30개 더 많다" 코로나 신종 변이 출현

WHO "BA.2.86 모니터링 중"
4개국서 발생… 재유행에 촉각

코로나19 바이러스 원형에서 상당한 돌연변이가 진행된 바이러스가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면서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BA.2.86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소셜미디어에서 '피롤라(Pirola)'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CNN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프레드허친슨암센터의 바이러스학자 제시 블룸 박사의 말을 인용해 새 변이가 얼마나 전염력이 높을지, 인체에 얼마나 치명적일지를 놓고 과학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A.2.86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에서 파생된 것으로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30개가 넘는 아미노산 변이를 일으킨 돌연변이다.

블룸 박사는 자신의 연구실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이는 오미크론 부상이 가능하게 했던 변이를 감안하면 진화 도약이라고 할 만하다"고 우려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서 지난 17일 BA.2.86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변이'로 지정했다.
이 등급으로 지정된 변이 바이러스는 각국이 추적하고 발견한 유전자 시퀀스를 WHO에 보고하는 것이 권장된다.

13일 이스라엘에서 처음 발견된 이 변이는 이후 덴마크, 미국, 영국 등에서 각각 발견됐다. 영국 보건국(HSA)도 18일 최근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4개국 사람들이 감염됐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이 바이러스가 상당히 퍼져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