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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동반성장 성과 톡톡

가상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 지역의 정보통신기술(ICT) 교류 확대와 상호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사업이 공동 프로젝트 제작지원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올해 상반기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사업을 통해 한·아세안 교류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고 한·아세안 공동협력 및 제작, 글로벌 마케팅 등을 지원하면서 실감 콘텐츠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과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20일 밝혔다.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ICT 융합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인프라 및 제작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한·아세안 확장현실(XR) 공동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반기 △베트남 하노이 국립교육대학교와 인도네시아 비누스대학교 등 업무협약(MOU) 2건 체결 △총 264명이 참석한 2023 한·아세안 ICT 융합 포럼&메타버스 컨퍼런스 개최 △아세안 7개국 19명이 참가한 2023 상반기 한·아세안 메타버스 연수프로그램 개최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한·아세안 협력 제안 11건을 발굴했으며 밋업데이를 통해 기업 상담 73건 등을 성사했다는 게 진흥원 측 설명이다.

한·아세안 공동협력 및 제작지원 분야에서는 한·아세안 XR 공동 프로젝트 8개 과제를 선정해 총 27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마케팅 지원 분야에선 국내 XR·메타버스 기업 8개사 대상으로 싱가포르 정보통신전 참가를 지원해 국내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발판 마련을 마련하고 그 결과 상담 133건, 상담액 2940만달러(약 379억원), 업무협약 7건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이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아세안 청년 XR·메타버스 아이디어 공모전 △아세안 취업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2023 하반기 한·아세안 메타버스 연수 프로그램 △한국·필리핀, 태국, 베트남 XR 기업교류회 △태국, 필리핀, 라오스, 싱가포르 등 아세안 4개국 업무협약 체결 추진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을 발판으로 하반기에는 한·아세안 간의 협력과 교류가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