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 사업 등 국비 지원 건의
한 달간 기재부와 지속 소통 이어가며 국비 확보 광폭 행보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8일 황순관 경제예산심의관(왼쪽 첫번째)을 만나 포항시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며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이강덕 시장이 한 달간 기획재정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국비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이 지난 18일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과 사회예산심의관을 비롯해 주요 예산과장들을 만나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 사업 등 지역 핵심사업들을 건의하며 정부안 반영을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6월부터 시작된 기재부 예산심사 일정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은 포항 지역 예산이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황순관 경제예산심의관을 만나 지역 숙원사업인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을 비롯해 △영일만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사업 △양포항 관광 레저 기반사업 △푸드테크 융복합연구지원센터 건립 사업 등을 설명하며,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조용범 사회예산심의관에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영일만 산단의 조속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영일만산단(2·3·4) 완충 저류시설 설치 사업을 비롯해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 사업, 국립중앙도서관 포항 분관 건립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 여부는 수시로 달라질 수 있어 지속해서 동향을 파악하고, 설득에 나서야 한다"면서 "정부 예산안이 제출되는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면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깅저했다.
이 시장은 주요 예산실 소속 과장들을 만나며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도 당부했다.
또 소관 분야별 중요사업은 물론 쟁점이 되는 사업에 대해 한 번 더 설명하며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적 행보를 펼쳤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28일 김완섭 기재부 2차관을 만나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 사업 등 역점사업을 적극 건의한 바 있으며, 이달 8일에는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내년도 신규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은 9월 1일까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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