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전북 부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서 전북도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을 정리하는 모습.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에 따른 감사원 감사 관련 "잼버리 감사에 한정하고 새만금 감사로까지 확대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남 탓 공방'을 하지 말고 감사원 감사에 성실히 응해 사실 여부를 가리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잼버리 유치를 새만금 국제공항과 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과 결부하려는 데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잼버리 파행에 대해 국민과 도민에게 거듭 사과하지만, 모든 책임을 전북으로만 돌리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파행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부터 전북도를 상대로 잼버리 관련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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