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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글로벌 일자리 박람회인 '2023 글로벌 탤런트 페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글로벌일자리대전, 외투기업채용박람회, 해외유학생채용박람회 등 3개로 열리던 것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단일 박람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82개 기업이 참여한다. 일본의 캡제미니 재팬·오픈하우스·파소나, 말레이시아의 익스피디아, 아랍에미리트의 타이드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유니레버코리아나 한국 3M 등도 참가한다.
미리 사전 등록한 6500명의 청년 구직자들은 국내기업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기업이나 외투기업 채용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각 기업별로 마련된 부스에서 인사담당자와 직접 상담을 할 수 있고 취업컨설턴트 등 전문가의 취업특강, 현직자의 취업성공사례, 기업인사담당자가 진행하는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고용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글로벌일자리대전에서는 114개 해외기업이 1000여명 채용을 위해 면접과 상담을 진행한다. 99개 기업은 박람회 현장에서, 15개 기업은 온라인 화상면접을 통해 구직자와 만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의 소재 국가는 주로 일본, 미국, 호주 등이다. 사전 접수된 2500건 이상의 면접 외에 현장 접수도 받을 예정이다.
이틀간 약 4000건의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기업과 외투기업 등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최근 우리나라 외국인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인 것은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적자본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기업이 좋은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정부도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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