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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파리까지…’2030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출정

[파이낸셜뉴스] 2030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 참가자들이 22일 출정을 알린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이날 오후 유라시아 출발역인 부산역 대합실에서 ‘2023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파리까지…’2030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출정
▲2023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이미지. 유라시아협력센터 제공

‘초원길로! 비단길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출정식에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시와 재단 관계자, 참가 청년, 유관기관장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출발을 선포한다.

이번 대장정 참가자들은 13일간의 일정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를 방문한다.

대장정에는 부산시의회 김효정 의원과 성창용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경제인단 20명, 문화예술단 31명, 부산청년 15명 등 총 8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도시외교 외연을 확장하는 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국제정세로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와의 협력망 발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장정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와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해 상호 간 경제 교류 등의 물꼬를 틀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오는 23일 대장정의 첫 방문 도시인 울란바타르에서는 몽골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태준 열사의 탄생 140주년 기념식수 및 표지판을 설치해 부산시와 울란바타르시의 우호를 돈독히 하고 부산시스터빌리지 성긴헤르한구 110번 유치원을 방문한다.

24~25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를 방문한다. 우호협력도시 체결 1주년을 기념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알마티 국립오페라발레극장에서 아리랑과 남도민요, 카자흐스탄 민요 등으로 구성된 축하공연을 하고 고려인을 위한 공연도 고려극장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리바운드’ 상영회를 개최하고 부산전문무역상사 소속 경제인들이 알마티의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27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김희상 주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대사와 만나 한-우즈베키스탄 관계와 청년 진출 현황에 대해 들어보고 타슈켄트 세종학당 학생들과 교류하며 부산을 알린다.

28~29일에는 우주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를 방문한다.
작년 알마티시에 이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두 번째로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부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부산-중앙아시아경제협력포럼을 개최한다.

마지막으로 31일에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앞 잔디마당에서 파리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데이 인(in) 파리 행사를 열고 부산홍보관, 한국 음식, 부산 관광, K-팝 댄스 대회, 동아대 태권도시범단 파견 등을 통해 부산에 대한 친근감과 매력을 발산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