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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LS·L&F 전구체 합작사 설립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가 LS와 L&F의 전구체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LS와 L&F가 '전구체'를 생산하는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는 건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구체는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다.

신설회사는 LS의 계열사인 LSMnM으로부터 원재료인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를 공급받아 전구체를 생산한다.

L&F는 신설회사가 만든 전구체로 양극재를 만들어 리튬이온전지 업체에 공급한다.

공정위는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 및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전구체와 양극재 시장에서 엘앤에프 자회사의 시장점유율은 0~5% 내외에 불과하다.


이번 기업결합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폴란드, 베트남도 신고가 진행됐다. 공정위의 승인 결정은 이들 국가보다 앞서 이뤄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적기에 전구체 공급을 늘리는 한편, 전구체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요 증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심사를 진행해 기업의 신규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