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양돈농가서 지난 7월18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한달여만에 이동제한 방역조치가 23일 해제됐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철원=김기섭 기자】 강원 철원지역 양돈 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내려졌던 이동제한이 전면 해제됐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월18일 철원지역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됨에 따라 발생농장 10㎞ 이내 25개 농가에 내려진 방역대 이동제한 방역조치를 이날 모두 해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0일 발생농장에서 살처분을 마친 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었고 지난 22일 발생농장과 방역대 농장의 사육 돼지와 환경에 대한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이뤄졌다.
이번 조치로 해당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장에 대한 돼지, 분뇨, 축산차량 등에 대한 이동제한 방역조치가 모두 풀리게 됐다.
한편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발 방지를 위해 농장 차단 방역실태 점검, 돼지 출하와 이동 시 사전검사, 양돈농장, 차량,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본부는 “양돈농장은 철저한 차단방역 기본 행동수칙 준수와 사육 돼지 이상징후 감지 시 즉시 시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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