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지점 57개소→219개소로 확대
접근성 높아지고 시간과 비용 절감 기대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역개발채권 취급 은행이 기존 신한은행 한 곳에서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지역 농·축협 포함) 두 곳으로 확대된다.
인천시는 인천지역개발채권 취급 은행을 기존 신한은행에서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의 인천지역 전 지점 219개소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개발채권은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인.허가 또는 건설공사·용역·물품 계약을 체결할 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채권이다. 조성된 기금은 도로 건설·유지보수, 상.하수도, 주민복리 증진사업 등에 활용된다.
그 동안 인천지역개발채권을 매입하려면 인천에서는 신한은행에서만 채권을 매입해야 했다. 다만 도서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강화군은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옹진군은 농협은행에서 매입할 수 있었다.
이처럼 취급은행의 제한이 있다 보니 채권을 매입하려는 시민과 기업들은 접근성에 불편이 있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지역의 신한은행은 물론 모든 농협은행(지역 농·축협 포함) 전 지점에서도 지역개발채권을 매입할 수 있도록 취급지점을 당초 57개소에서 219개소로 확대했다.
시의 연간 지역개발채권 발행 건수는 약 15만 건에 달한다.
시는 이번 확대 시행으로 가까운 곳에서 채권을 매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채권을 매입하려는 시민들과 기업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지역개발채권 취급은행 확대로 인천 시민과 기업이 보다 편리하게 채권을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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