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총괄반, 원산지단속반, 안전성관리반 등 대응반 편성
월 2∼3회에 걸쳐 세슘과 요오드 검사
농수산물도매시장 월 4회, 6개 품목 방사능 검사 실시
울산지역 생선회. 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 수산물 원산지 단속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대응반은 수산총괄반, 원산지단속반, 수산물 안전성관리반 등 수산 분야 3개 반으로 구성됐다.
이들 대응반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는지를 점검하고자, 월 2∼3회에 걸쳐 세슘과 요오드 등 2개 항목을 검사한다.
주요 검사 품종은 조피볼락, 자연산 전복, 담치, 다시마, 미역, 강도다리, 넙치, 양식 전복 등이다.
유통 전 단계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도 이뤄진다. 울산 방어진위판장에서 매일 1회 가자미 등 수산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유통 단계에서도 수산물의 안전성을 관리하고자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월 4회, 6개 품목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학교급식 식자재도 포함된다.
원산지 특별 점검 대상도 수입 수산물 취급업소 491곳으로 확대 했다.
앞서 지난 5∼6월에는 일본산 수산물 취급 업체 359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전수조사를 벌여 미표시 17곳, 허위 표시 2곳을 적발한 바 있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올해 1∼7월 총 316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벌였다. 다행히 방사능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일산해수욕장과 진하해수욕장 등 관내 주요 피서지와 해안 6곳에 대해서도 해수방사능 검사를 지속하기로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