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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9월 14일 첫 재판 열린다

'대장동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9월 14일 첫 재판 열린다
다시 구속 기로에 선 박영수 전 특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3.8.3 dwise@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박영수(71) 전 특별검사에 대한 첫 재판이 다음달 14일 열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과 최측근인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다음달 14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사외이사 겸 이사회의장 등으로 재직하던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 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원 등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 재직기간에는 딸 박모씨와 공모해 화천대유로부터 '단기 대여금'으로 가장한 돈 11억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박 전 특검은 지난 3일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됐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