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국립부산과학관 단체교육프로그램 학교·단체 문의 잇따라

국립부산과학관 단체교육프로그램 학교·단체 문의 잇따라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년) 진로탐색교육 ‘탄소중립전문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실험해 보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초·중·고등학교의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국립부산과학관 단체교육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및 단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국립부산과학관에 따르면 단체교육프로그램은 이공계 석박사급 강사와 과학해설사 150여명이 지도진으로 활동하며, 기초과학실험, 환경, AI·SW 등 교과 연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13개 실험실과 강의실 및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올해 하반기 단체교육프로그램은 유아단체교육, 전시물 활용교육, 자유학기제(년) 진로탐색교육, 동아리 탐구교육 등이 있다.

5~7세 유아가 대상인 유아단체교육은 유아의 발달 특성과 수준을 고려해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아 전용 전시관인 새싹누리관과 연계한 ‘꿈나래체험 교실’, 과학기자재 활용 실험 및 코딩교육인 ‘꼬마실험교실’, 과학관 강사가 직접 방문하여 진행하는 ‘찾아가는 유아과학교실’로 구성된다.

초·중학생 대상인 전시물 활용교육은 상설전시관과 어린이과학관 주요 전시물에 대한 집중해설과 시연실험, 천체관측소 및 천체투영관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위주의 교육이다. 하반기에는 교육 인원을 늘려 보다 많은 학교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학생 대상인 자유학기제(년) 시행에 따른 진로탐색교육도 있다. 제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미래 유망 직업을 직종별로 구분하고 관련 실험과 실습체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그와 관련한 진로를 탐색해본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아리 탐구교육은 학년별, 수준별로 관심사에 따라 기초 과학실험부터 메이커 및 코딩,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까지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고등학생 심화탐구 과정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 빅데이터, 캔위성 등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론과 체험 수업을 함께해 진로 선택을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유익하다고 과학관 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주 2회로 운영되던 학교단체 캠프교육을 주 3회로 확대해 운영한다. 과학교육캠프관을 활용한 1박 2일 학교단체 캠프는 교육과 체험, 숙박을 포함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테마형 수학여행이라는 평이다.

단체교육프로그램은 과학관이 위치한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롯데월드 부산 어드벤처, 스카이라인루지 부산 등과 연계해 현장체험 학습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12월 개관한 국립부산과학관은 동남권 주력산업인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방사선의학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과 천체관측소, 어린이과학관, 야외전시장 등을 갖춰 전시와 관람, 교육 뿐만 아니라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국립부산과학관 단체교육프로그램으로 985개교에서 6만여명이 다녀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