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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터넷 도박 자금이 필요하다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A군(18)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3일 오후 광주 동구 수기동 한 모텔 주차장에 주차된 문이 열려있는 승용차에 침입해 현금 5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은 지난 6월 초부터 이달 13일까지 광주와 전남 목포, 해남 등을 돌며 차량 내부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 등 총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문을 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도박에 쓸 자금이 필요해 훔쳤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과 친구 사이인 B군도 종종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파악하고, A군의 여죄 조사와 함께 B군 행방도 추적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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