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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강특위, 사고당협 36곳 중 10여곳 확정... 명단 발표는 오는 28일

與 조강특위, 사고당협 36곳 중 10여곳 확정... 명단 발표는 오는 28일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배현진 조직부총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24일 사고당협 36곳 중 10여곳에 대한 인선을 확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명단은 차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박진호 국민의힘 조강특위 대변인은 이날 조강특위 비공개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들께서 오늘 발표 여부에 대해 궁금해 했는데, 저희는 따로 지역을 발표하지 않는다"며 "오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가 오늘 의결한 거에 대해 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10여곳은 확정의결했고, 보고를 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미선정 지역에 대해선 추가적으로 검토할 것을 하고 계속 심사할 예정이다. 그래서 오늘 지역이나 명단 등을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선정에 구체적 기준을 묻자 박 대변인은 "제일 중요한 건 당선가능성"이라며 "지역에 인지도가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중점"이라고 답했다.

미선정 지역에 대한 추가공모 여부에 대한 질문에 박 대변인은 "추가 공무는 없다"며 "미선정 지역에 대해 계속 심사를 하는 지역이 있고, 선정하지 않는 지역이 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미선정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 주장에 대해 "전략공천이라기보단, 많은 인재들이 있었지만 여러사정 때문에 이번에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분이 많다"며 "모든 지역을 전략공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차후 일정에 대해선 오는 28일 최고위원회 의결 후 결정하겠다고 했고, 이준석 전 대표나 하영제 의원 등 이번 공모에서 제외된 사고 당협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1년 이상 공석인 당협에 대한 논의 여부를 묻자 박 대변인은 "저희가 전체지역을 놓고 논의했다"며 "확정된 곳도 있고, 확정되지 않은 곳도 있는데 나름의 지역 상황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 등 당원권정지 징계로 사고당협이 된 곳에 대해 징계 시한이 끝나면 복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박 대변인은 "이번 조강특위에서는 따로 얘기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조강특위는 공모한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추가 사고당협이 생기고 안생기고에 대한 권한이 없다"고 일축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