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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 직전 "우리 엄마 아닌데"..시신 바뀐 채 장례 치를 뻔했다

발인 직전 "우리 엄마 아닌데"..시신 바뀐 채 장례 치를 뻔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장례식장에서 직원의 실수로 시신이 바뀌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충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이 병원 장례식장에서 90대 여성 A씨의 시신이 다른 사람의 관에서 발견됐다.

유족 측은 발인 직전 시신을 염습(殮襲·죽은 이의 시신을 씻긴 뒤 수의를 입힘) 하는 과정에서 시신이 바뀐 사실을 알았다.


해당 사실을 전달받은 병원 측은 바뀐 시신을 원상복구하고, 유족에게 사과했다.

병원 관계자는 “시신을 꺼내는 과정에서 직원이 혼동해 실수가 있었다”며 “유족에게 사과하고, 합의를 마쳤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