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아들의 얘기 듣고 피가 거꾸로 치솟아"
전소미·빽가 등은 어린 시절 피해 사실 털어놔
[파이낸셜뉴스] 잇단 학교폭력(학폭) 발생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연예인들도 용기를 내 피해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26일 유튜브에 따르면 전날 신애라는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아들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해당 방송에서 신씨는 큰아들에 대해 "마음이 여리다. 근데 연예인 아들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괴롭힘 대상이 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아이가 계단에서 발로 가슴을 뻥 차고, 돈을 가져오라고 하고, 변기에 양말과 속옷을 다 넣은 적도 있다고 하더라"며 "그 얘기를 듣는 데 피가 거꾸로 솟았다"고 털어놨다.
연예인들이 본인이 직접 당한 학교폭력을 고백하는 경우도 많다. 지난달 가수 전소미는 유튜브 채널 '송윤아 by PDC'에 출연해 어린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초등학교 전학 후 회장에 당선된 전씨는 몇몇 친구들로부터 시기를 받았다고 했다. 전씨는 "(회장 당선을) 못마땅하게 여긴 여자아이가 있었다"며 "그 아이를 중심으로 저를 따돌리기 시작했고, 3학년부터 6학년 1학기까지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가수 빽가도 지난 4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과거 학폭 피해자임을 밝히며 "그 이후로 겁이 많아졌고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달 래퍼 원슈타인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학교라는 세상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며 "나를 전담해 괴롭힌 사람 1명, 레이더망에 두고 괴롭혔던 애들은 20~30명에 달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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