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무원연금공단 전경
[파이낸셜뉴스] 공무원연금의 7000만달러 규모 글로벌 부동산 대출 펀드 위탁운용사에 블랙스톤, 스타우드캐피탈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투자는 자산가치 재조정에 따라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봐서 이뤄진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글로벌 부동산 대출펀드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블랙스톤, 스타우드캐피탈을 선정했다. 위탁 규모는 운용사당 3500만달러로 총 70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선정된 펀드는 국내 위탁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재간접 펀드 구조로 운용될 예정이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21년부터 공무원연금의 해외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실사를 지원하고 해외펀드의 자금집행과 환매 등의 자금관리, 운용보고서 제공 등 사후관리 업무를 맡아왔다.
이번 펀드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및 해당 자산을 기초로 하는 부동산 담보부 채권 등에 투자한다. 북미 및 유럽 지역에 80% 이상 투자한다. 다만 부동산 대출 관련 증권에 50% 이상 투자는 할 수 없다.
투자 기간은 6년 내외로, 펀드 만기는 15년 내외다. 목표 수익률은 비용 및 수수료 차감 후 내부수익률 기준 IRR 7~12%다.
앞서 공무원연금은 올해 해외 바이아웃(경영권 거래)·그로쓰캐피탈(성장형투자) 전략 위탁사업을 진행,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EQT파트너스, 워버그핀커스 등 3곳을 선정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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