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로봇 도시 부산의 세계적 도약을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제전기전자학회 로봇자동화위원회(IEEE RO-MAN) 2023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지난 2007년 제주, 2013년 경주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한국로봇학회가 주관하고 부산시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로봇-인간 상호작용에 관한 세계적 전문가가 모이는 소통의 장으로 수준 높은 논문 발표와 학술적 교류를 통해 국내 로봇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의 주제는 ‘인간과 로봇 상호작용(H-R-I)을 위한 새로운 가교 설계(Design a New Bridge for H-R-I)’다.
인간과 로봇 상호작용은 컴퓨터과학, 인류학, 심리학 등을 기반으로 한 최신 첨단 로봇 융합 기술이자 사람과 로봇이 함께 살아가는 ‘1인 1로봇 시대’의 핵심기술이다.
대회에는 30개국의 로봇자동화 분야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하며 기조강연과 논문 발표, 전시부스 운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부스에서는 부산시 소재 로봇 관련 산업체들의 기술 수준과 제품이 세계무대에 소개돼 부산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신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경덕 시 미래산업국장은“이번 학술대회가 부산의 스마트 에코델타시티 조성을 가속화하고 로봇 선도 도시로서의 국제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면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국내 학술 수준의 전반적 향상 및 부산의 대외적 위상 확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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