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3년 만에 개최된 동해 '송정오감 막걸리 축제' 당시 모습. 올해는 9월8일부터 열린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가을이 시작되는 9월 강원 동해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가을 축제가 열린다.
28일 동해시에 따르면 9월 시작과 함께 1일 오후 7시30분 동해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가을밤 낭만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국내 최정상급 인기 트로트가수 김연자를 비롯한 바리톤 고성현 등이 출현한다.
2일 오전 10시부터는 동해 부곡동 수원지 일대에서 120여 종의 전통주를 전시하는 아리울 전통주 갤러리, 막걸리(낙천, 더담, 송정) 광장 운영, 국가무형문화재 144호로 지정된 막걸리 빚기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필뮤지엄에서는 카피라이터 김민철의 토크콘서트, 상상의 집 전시, 체험행사, 미션게임, 로컬크리에이터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된 별별이야기 문화덕장이 운영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동해 망상농악 강원전수관에서 ‘서낭당 콘서트, 달빛풍류’가 열리며 보름재 서낭당과 약천사 탐방, 민속놀이 체험, 강원도 무형문화재 동해 망상농악 시연 등이 진행된다.
1주일 후인 8일부터 9일까지 제3회 송정막걸리축제가 동해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동해지역과 전국 유명 막걸리를 시음해 볼 수 있고 먹거리와 체험, 공연마당 등도 함께 마련된다.
제26회 동해 예술제 페스타(FESTA)가 동해예총 주최로 8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제14회 정기회원전, 제15회 청년학춤제, 제28회 무릉서예대전, 1950년대 영화 포스터 전시회 등 8개의 다양하고 알찬 행사가 25일까지 개최된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묵호지역 대표 행사로 음악과 감성이 있는 제5회 묵호등대 논골담길 축제가 묵호 수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행사에서는 동해안 홍게, 러시아 대게 등 지역 먹거리 판매와 마술공연, 무꼬양 난타팀, 묵호 지역 어르신 노래자랑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게 된다.
22일부터 24일까지는 동해시 대표 축제인 제36회 동해무릉제가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일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인기가수 축하공연, 댄스 페스티벌, 불빛 퍼레이드, 드론라이트쇼 등 전통문화에 DMF(Dance Music Festival)가 결합, 대폭 젊어진 축제로 변화되어 가을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심재희 동해시 행정복지국장은 “장기간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하고 풍성한 가을 행사에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시민과 상인들에게 활력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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