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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인사 청년자문단’ 33개 부처 확대 운영

[파이낸셜뉴스] 청년 공무원들이 직접 인사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공직인사 청년자문단’이 33개 부처로 확대 운영된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인사제도와 공직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제2기 공직인사 청년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청년자문단원 3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고 28일 밝혔다.

2기 청년자문단은 20개에서 33개로 참여부처가 대폭 확대되며 경찰관, 소방관, 군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1년간 자문단은 ‘함께 일하고 싶은 공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인사처의 주요 혁신 과제의 정책 과정에 참여하며 활동할 예정이다.

△인재채용 △인사혁신 △인사관리 △윤리복무 △인재정보 및 재해보상 등 5개 분과로 나눠 각 분야의 참신한 의견(아이디어)을 도출하고,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는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인사처의 청년자문단은 인사정책 과정에 청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출범했다.

지난 1년간 △공모직위 속진임용제 △다자녀 공무원 배려방안 △부처 인사 자율성 제고 등 인사처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왔다.

2기 청년자문단으로 활동할 법무부 조아혜 주무관은 “평소 청년 공무원이 공직에서 가치를 느끼고 성장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청년 공무원 시각에서 느끼는 정책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수집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청년 공무원은 국가공무원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래세대로 그들이 공직에 매력을 느끼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자문단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해 공직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