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2.1km, 폭 2.0m...발 씻는 곳 등 편의시설 추가 설치 예정
전남 담양군이 맨발 걷기 운동의 전국적 유행에 동참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맨발로 걷기 좋은 흙길'<사진>을 조성했다. 담양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전남 담양군은 맨발 걷기 운동의 전국적 유행에 동참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맨발로 걷기 좋은 흙길'을 조성해 군민과 관광객을 맞는다고 28일 밝혔다.
담양군에 따르면 맨발 걷기가 심뇌혈관 기능 개선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면역력 향상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메타세쿼이아길에 길이 2.1km, 폭 2.0m 규모의 마사토(굵은 모래) 흙길을 조성했다.
또 맨발 걷기에 나서는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 씻는 곳 등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세쿼이아길은 가로수길뿐만 아니라 호남기후변화체험관, 개구리 생태공원, 에코센터, 어린이프로방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물이 갖춰져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메타세쿼이아길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 등을 완비해 전국적인 맨발 걷기 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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