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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훈련 참가로 수업 빠진 초등선수도 온라인 학습지원 받는다

대회·훈련 참가로 수업 빠진 초등선수도 온라인 학습지원 받는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대회나 훈련 참가로 수업을 빠진 초등 학생선수도 온라인 학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9월 4일부터 '학생선수 '이(e)-스쿨(school)' 운영 대상을 기존 중·고등학교 학생선수에서 초등학교 학생선수까지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생선수 이-스쿨'은 2015·2016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7년부터 중·고등학교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도입됐다. 대회출전이나 훈련으로 인한 수업결손을 보충하고 최저학력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생선수에게는 '정규학기 과정'과 '런-업(Run-up) 과정' 등 두 가지 학습지원이 제공된다.

'정규학기 과정'은 대회 및 훈련 참가로 인한 수업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1·2학기 중에 운영되며, '런-업(Run-up) 과정'은 최저학력 기준 미도달 교과의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이수를 지원하기 위해 여름·겨울방학 중에 운영된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학습더하기' 메뉴를 통해 학습 진단과 수준별 개별 맞춤형 학습도 진행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에는 초등학교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학교별 자체 보충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학생선수 이-스쿨'을 통해 체계적인 온라인 학습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학생선수의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해 교과 콘텐츠를 확대하고, 진로·인성·정서 역량 함양을 위한 온라인 지도 콘텐츠를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선수 이-스쿨' 초등과정 이용을 위해서는 학교운동부 운영학교에서 9월 29일까지 학생선수 '학생선수 이-스쿨' 홈페이지을 통해 운영 신청을 해야 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학생선수의 진로 특성을 반영하여 기초학습 향상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학생선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