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황금사철나무로 아름다운 금빛 물결의 장관을 이루고 있는 '황금의 섬' 팔금도에서 오는 9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섬 왕새우 축제'를 개최한다. 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황금사철나무로 아름다운 금빛 물결의 장관을 이루고 있는 '황금의 섬' 팔금도에서 오는 9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섬 왕새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왕새우는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예방, 피부 노화 방지 등의 효능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키토산이 함유된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신안 왕새우는 게르마늄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맛과 영양 면에서 전국 미식가들로부터 정평이 나 있다.
신안 왕새우는 게르마늄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맛과 영양 면에서 전국 미식가들로부터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섬 왕새우 축제'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왕새우 소비 촉진 활성화와 청정 갯벌에서 자란 신안 왕새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신안군은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왕새우를 할인 판매함과 동시 즉석에서 왕새우 구이, 튀김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신안에서 직접 생산한 제철 맞은 농·수 특산물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 왕새우 축제가 그동안 신의, 장산, 안좌 등지에서만 열리다 올해 처음으로 팔금도에서 열리게 됐다"면서 "제철 맞은 왕새우 맛도 보고 축제장 인근 황금사철 군락지와 버들마편초꽃과 아스타 꽃이 만개돼 있는 퍼플섬을 둘러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양식 새우의 주산지로 268어가, 332개소(836ha)에서 최근 3년 연속 600억원의 생산고를 달성했으며, 전국 양식새우 생산량의 52%(전남 생산량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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