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쿡 열풍 등 힘입어 매출 60%↑
프리미엄·가성비 구성 불문 인기
아칸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세트. 이마트 제공
건강 관리에서 즐거움을 얻는 '헬시플레저' 열풍에 특별한 명절 선물로 올리브오일이 각광받고 있다. 요리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에 올리브오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 59% 증가했다. 가공식품 명절 선물세트가 고급화 트렌드에 힘입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헬시플레저와 홈쿡 열풍에 올리브오일의 소비량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 수출입 동향 및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0년 2만3417t이었던 올리브유 수입 물량이 2021년에는 2만7192t, 2022년에는 3만5648t으로 대폭 늘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명절 선물 세트에서 올리브오일 품목을 지난해 대비 5개 늘리고 물량을 증대해 늘어나는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 '알마자라스 링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세트(250㎖X2입)'는 스페인 안달루이사 지방의 프리미엄급 품종 호지블랑카를 갓 수확해 27도 저온에서 추출한 상품이다. 스페인에서 주관하는 유럽산 올리브오일 대회에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아칸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세트(500㎖X2입)'는 피쿠알 품종의 올리브를 냉압착, 냉추출해 543mg/kg의 높은 폴리페놀 함량을 자랑한다.
폴리페놀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 풍부하게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미엄 상품뿐만 아니라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3만 원 이하 가성비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문지영 이마트 가공식품 바이어는 "올리브오일은 고급 미식 재료를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어 고객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프리미엄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하게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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