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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KT와 맞손 “차세대 데이터설립·AI DX 플랫폼 및 신규 ICT 분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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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자회사 국보디엑스와 KT 관련사업 MOU체결

국보, KT와 맞손 “차세대 데이터설립·AI DX 플랫폼 및 신규 ICT 분야 구축”

[파이낸셜뉴스] 종합물류기업 코스피 상장사 국보가 KT가 손잡고 차세대 데이터 설립 및 AI 사업 신규사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29일 국보에 따르면 국보의 자회사인 국보디엑스가 지난 25일 KT와 ‘차세대 데이터 센터 설립’과 ‘’AI DX 플랫폼 및 신규 ICT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보 자회사인 ‘국보디엑스’는 부동산개발 및 부가통신사업자로 호스팅 및 온라인 스토리지 공유, 보안 관리등의 전문기업이며, KT는 국내통신분야의 대표기업으로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등 적합한 지역에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사이버보안 및 정보보안이 완벽한 형태로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AI 시대에 맞는 선도적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사가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해 낼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정부가 최근에 발표한 ‘서울, 경기, 인천 2040 수도권 광역도시 계획안’이나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조성’사업에서도 필수적인 기반시설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데이터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본격적인 진출은 물론 비 IT 기업들의 시장 진입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어, 이번 국보디엑스와 KT의 협업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보디엑스의 모기업 국보의 박찬하 대표이사는 “당사의 물류사업에도 DX(Digital Transformation)를 도입해 스마트 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스마트 물류 지향을 위해서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인 자산이 될 것” 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국보디엑스가 추진하는 혁신적인 사업에 국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현도 국보디엑스 대표도 “현재 추진중인 데이터센터는 지금보다 보안이 더 강화되고, 미래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첨단적인 시설로 갖출 계획이다. 향후 부동산개발사업에서도 KT가 가지고 있는 AI DX 플랫폼과 ICT 노하우를 적극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는 “국보디엑스와의 협약을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AI DX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ICT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KT는 올해 중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연산 능력을 학습시킨 초거대 AI 서비스‘믿음(MIDEUM)’을 국내에 상용화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선 차세대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시점이기에 KT가 대화형 초거대 AI 서비스를 상용화에 성공시킬 경우 본격적인 데이터 회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